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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마스크 투탕카멘 사인은 암살 아닌 '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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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마스크 투탕카멘 사인은 암살 아닌 '낙상'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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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사망을 놓고 암살설이 제기되는 등 학계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이집트 왕국의 '황금 마스크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은 사냥 중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자히 하와스 이집트 고 유물위원회 위원장은 투탕카멘이 사냥 중 전차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고, 이 부상으로 인해 결국 사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그는 살해되지 않았다"며 "전차에서 떨어져 왼쪽 다리가 부러졌고, 이 부상 때문에 결국 숨진 것 같다"고 말했다.

   카이로 박물관의 나디아 로크마 박사도 전차의 특정 부위가 마모된 점으로 미뤄 전차는 전쟁용이 아니고 사냥용이었으며 투탕카멘은 전차를 타는 데 매우 익숙했었고, 특수 제작된 보호복인 코르셋을 허리에 착용하고 있었다며 하와스 위원장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또 그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2월이나 1월이 사냥 시즌이었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한편 투탕카멘은 약 10세 때 즉위해 18~19세 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이집트 제18왕조(기원전 14세기)의 파라오로 지난 1922년 황금 마스크를 쓴 미라와 수많은 부장품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의 무덤이 발견되면서 일약 '황금 마스크의 파라오'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그의 죽음을 놓고 그동안 독살 등 암살설이 제기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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