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식약처 "도라지 넣은 가짜 인삼·홍삼 제품 판별법 개발"
상태바
식약처 "도라지 넣은 가짜 인삼·홍삼 제품 판별법 개발"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10.15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덕이나 도라지, 칡을 섞어 만든 가짜 인삼·홍삼 제품을 가려내는 판별법이 개발됐다.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해 값싼 재료를 넣고 고가에 인삼·홍삼 제품을 판매하는 행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판별법은 인삼·홍삼 제품에서 더덕, 도라지, 칡의 지표성분을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만약 더덕과 도라지에 들어있는 지표성분인 ‘로베티올린(Lobetyolin)이 인삼·홍삼 제품에서 검출되면 값싼 재료를 넣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칡의 경우 ‘오노닌(Ononin)’이 검출된다. 원칙적으로는 인삼의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만이 나와야 한다.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분석법 개발 연구 사업'에 참여한 조선대학교 김경수 교수, 중앙대학교 전향숙 교수팀이 이 판별법을 개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판별법이 인삼 또는 홍삼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불량식품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기만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식품 진위 판별법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