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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에 120만 원?"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 국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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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에 120만 원?"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 국내 허가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5.10.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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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에 100만 원을 훌쩍 넘는 C형간염 치료제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15일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의 '하보니'가 국내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 소포스부비르)는 미국 출시 당시 가격이 한 알에 1천125달러(한화 약 127만 원)의 고가로 국내 출시 가격이 얼마로 책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측은 "각국 사정에 맞춰 약 값을 결정하기 때문에 한국 가격은 미국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사용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현재 한 알당 8만엔 한화로 약 76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하모니'는 다른 음식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치료 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완치율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같은 제약사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의 경우 리바비린 등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반면 하보니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하보니가 소발디보다 15% 정도 비싸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측은 빠른 시일 내로 본사와 협의를 거쳐 국내 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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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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