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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카드론 수익 14% 증가...가장 많은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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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카드론 수익 14% 증가...가장 많은 곳은?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10.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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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계 카드사 7곳이 올해 상반기에 카드론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카드론 수익이 가장 많은 곳은 업계 1위인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이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대표 유구현)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카드론 수수료율이 최저구간과 최고구간에서 가장 낮았다.

전업계 카드사의 카드론 수수료율은 최저구간에서 6% 전부 이상을 기록했으며 최고구강에서는 20%를 훌쩍 넘겼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론을 취급하지 않은 비씨카드(대표 서준희)를 제외한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카드론 수익은 1조4천2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천533억 원에 비해 13.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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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대표 위성호)가 3천26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KB국민카드(대표 김덕수)가 2천억 원이 넘는 수익으로 뒤를 이었고 롯데카드(대표 채정병), 하나카드(대표 정해붕), 우리카드가 1천억 원 대 수익을 냈다.

특히 하나카드는 1천127억 원, 우리카드는 1천113억 원으로 올 상반기 카드론 수익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

하나카드는 외환카드와의 합병 효과를, 우리카드는 금융서비스 정상화 노력의 성과를 원인으로 내세웠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외환카드와의 합병 효과가 카드론 수익 증가로 나타났다”고 말했고 우리카드 관계자는 “분사 후 금융서비스 비중을 타사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들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경우 신한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의 카드론 수익이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증가율이 99%에 달했다.,

한편 저금리 상황에서 카드사의 카드론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전업계 카드사들이 잇따라 카드론 수수료 인하에 나섰다.

신한카드의 경우 이번 달 1일 최고구간 카드론 수수료율을 기존 24.9%에서 24.7%로 0.2%포인트 인하, 적용했다.

롯데카드는 최저구간 카드론 수수료를 6.9%에서 6.5%로 0.4%포인트 인하해 9월10일부터 적용 중이다.

삼성카드는 이달 29일부터 카드론 수수료율을 5.9~23.9%로 인하하고 KB국민카드는 31일부터 5.9~24.8%로 인하된 카드론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현대카드는 올해 12월 적용할 수 있도록 카드론 수수료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고, 우리카드는 내년 1월 적용을 목표로 현재 수수료율 재산정 과정을 진행 중이다.

하나카드 역시 올해 연말까지 수수료율 재산정 과정을 마치고 내년 1월 새로운 수수료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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