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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주에 총괄회장 집무실 퇴거요구 “업무방해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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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주에 총괄회장 집무실 퇴거요구 “업무방해 용납 못해”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10.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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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신격호 총괄회장 비서실과 집무실을 사실상 점거하고 벌이는 위법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19일 전원 자진 퇴거를 요청했다.

롯데그룹은 20일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 대해 통보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출입하거나 체류할 경우 즉시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 측이 16일 총괄회장 집무실로 진입하면서 총괄회장 명의의 통고서라는 임의 문서를 회사에 제시하고 기존 비서팀 직원들의 해산을 요구했으며 롯데와 무관한 외부 인력들을 34층에 무단으로 상주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일방적으로 상주시킨 인력들은 관련 법규나 회사 인사규정에 따라 채용되거나 인사발령이 없는 사람들로 회사의 업무공간인 롯데호텔 34층에 상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주장이다.

외부인들이 롯데의 중요한 경영관련 회의에 배석하는 것 또한 부당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롯데그룹은 “19일 오후 롯데물산의 업무보고 시에도 배석 하려해 롯데물산 측이 공시위반이자 경영관계자가 아닌 자에 대한 영업비밀 제공 등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집무실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했다”며 “이것은 명백한 업무방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 측에서 총괄회장의 의사라고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나 조치들이 과연 총괄회장님의 전정한 의사인지도 의심스럽다”며 “롯데호텔은 대표이사 명의로 현재 롯데호텔 34층 비서실에 머물고 있는 외부인들의 퇴거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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