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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가입자 10년 참기 '힘드네'...메리츠화재, 유지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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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가입자 10년 참기 '힘드네'...메리츠화재, 유지율 최고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10.2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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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보험 가입자 가운데 거의 절반이 10년 내에 보험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10년 이상 판매된 연금저축보험은 단 4개인데 10년 유지율이 최고 60%에 불과하다.

연금저축보험은 10년을 채워야 최대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상당수 가입자들이 이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0년 이상 판매 중인 연금저축보험 중 유지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의 ‘연금저축손해보험 노후생활지킴이보험’으로 60.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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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대표 이철영, 박찬종)의 ‘연금저축손해보험 노후사랑보험’이 58.66%, 삼성화재(대표 안민수)의 ‘연금저축손해보험 소득공제단체’가 55.42%, MG손해보험(대표 김상성)의 ‘그린연금실버’가 48.29%로 뒤를 이었다.

연금저축손해보험 노후생활지킴이보험은 메리츠화재의 주력 연금저축손해보험 상품이다.

연금 공시이율 3%(2015년 10월 기준)를 적용하고 세제혜택과 계약자 배당에 따른 추가연금(증액연금, 가산연금)을 제공, 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추가연금 제공 등 안정적 수익률 보장으로 지난 2001년 출시 했음에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금저축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한 후 연금을 수령해야 기타소득세 16.5%가 면제되기 때문에 보통 10년 만기를 많이 가입한다.

연금저축보험은 10%에 가까운 사업비와 중도 해지 시 내야하는 별도 수수료 때문에 평균적으로 6년 이상 꼬박 납입해야 원금이 보장된다.

10년 만기를 채우지 못했을 경우 기타소득세 납부라는 불이익과 더불어 원금손실을 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세제 혜택 온전히 받기 위해선 10년 이상 유지가 필요하다”며 “무턱대고 가입하다 중도 해지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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