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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본전 뽑는 '매스티지 카드' 열풍...7개 상품 전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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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본전 뽑는 '매스티지 카드' 열풍...7개 상품 전격 비교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5.24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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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10~20만 원 상당의 '매스티지(Masstige) 카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본전 뽑는 카드'로 인식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부담스러운 연회비에 가입 조건도 까다로운 'VVIP카드'보다 연회비는 저렴하면서 각종 바우처와  제휴할인 등은 VVIP카드만큼 주어져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레져, 여행 등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직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지만 최근 온 가족이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많아지면서 이용 고객층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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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우처'만으로도 연회비 본전 뽑아, 전년도 실적도 고려해야

국내 전업계 카드사에서 발행하는 매스티지 카드의 혜택은  거의 유사하다. 기본 바우처에는 백화점 상품권 또는 특급호텔 식사권 등이 있고 쇼핑업종 추가 할인, 포인트 추가 적립이 대표적이다.

일단 각 사가 제공하는 바우처 만으로도 연회비 만큼의 혜택을 가져갈 수 있다.

연회비가 10만 원으로 가장 저렴한 우리카드(대표 유구현) '그랑블루'는 기프트 바우처로 연회비 가격과 동일한 10만 원 상당의 외식상품권 또는 CJ ONE 포인트 10만 점을 받을 수 있어 바우처만으로도 본전 뽑기가 가능하다.

이 카드는 여행특화 상품 답게 국내선 왕복 항공권 구매 시 동반 1인 무료항공권을 제공하고 해외 데이터로밍을 2일 이상 신청하면 하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수기와 주말을 제외하고 지정 국내 호텔 및 리조트 2박 이상 예약시 1박도 무료다. 전월 실적도 30만 원 이상만 충족하면 된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체크카드로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그랑블루 체크카드'를 선보이며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나카드(대표 정수진) '프리머스 카드'도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면세점 선불카드 또는 월 1만 원씩 총 12만 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 이용권을 바우처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도 연 10만 원이며 발급 첫 해는 월 이용실적 50만 원 이상 유지하면 된다.

연회비가 20만 원으로 가장 비싼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 'The Red Edition 2' 역시 연회비를 훌쩍 넘는 25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국내 주요 특급호텔이나 면세점 이용 시 15만 원 한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트레블 바우처'와 제휴 패션브랜드 샵, 화장품 브랜드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쇼핑 바우처'가 기본으로 따라붙는다.

다만 바우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드 발급 첫 해는 누적금액 100만 원, 이듬해부터는 전년도 이용금액이 1천200만 원을 넘겨야한다. 타 사 역시 바우처 뿐만 아니라 각종 혜택을 종합하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여행·쇼핑에 혜택 집중, 독특한 혜택에 눈길

각 사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바우처를 포함해 각종 할인 혜택은 주로 항공·숙박 등 여행상품이나 각 쇼핑 채널에 집중돼있다.

우선 롯데카드(대표 채정병)는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백화점, 마트, 면세점 등)에서 기본 5~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닷컴에서는 월 2~3회 5% 할인이 적용되고 롯데면세점은 최대 10%까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는 5만 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 '미르카드'는 도심 주요 거점 주차장을 월 3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주차 서비스'가 유용하다. 도심지역의 주차난과 2~3시간만 지나가도 1~2만 원을 넘는 주차요금을 고려한다면 탁월한 선택이다. 

신한카드(대표 위성호) 'THE CLASSIC +'카드는 연회비(12만 원)와 맞먹는 쇼핑 제휴 상품권을 제공한다. LG전자 플래그십 스토어 '베스트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12만 원 상당의 바우처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가 발급하는 연회비 20만 원 상당의 'THE 1'은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다. 기프트 바우처도 15만 원 상당 신세계 상품권과 여행 할인권, 호텔 식사권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고 포인트 적립률도 최대 1.5%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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