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피임약은 사전피임제보다 호르몬 농도가 높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될 경우 청소년 등 소비자가 오남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현행 유지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응급피임약 생산·수입액은 2013년 28억 원, 2014년 43억 원, 2015년 42억 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1개월 내 재처방시 생리주기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임에도 재처방률이 3%에 달했다.
응급피임약에 대한 부작용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여성도 4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피임제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잘못된 정보, 피임제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의사·약사용 상담 매뉴얼, 소비자용 자가 체크리스트 보급 등 피임제 안전사용 지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