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에서 정식으로 구매한 상품을 AS 받으려면 '언제 어디에서' 샀는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나이키는 구매처나 구매일자, 구매내역를 확인한 후에 AS를 접수받고 있다. 구매 정보를 알 수 없다면 정품을 구매하고도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경북 영주시에 사는 서 모(여)씨도 이런 규정을 까마득하게 몰라 AS를 받지 못하게 됐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1년 전 나이키 매장에서 20만 원가량 주고 산 점퍼의 지퍼가 고장 나 근처 매장을 찾았다는 서 씨. 매장 직원은 구입처를 정확히 알아야만 AS 접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 씨는 지방에 살다 보니 대도시 백화점에서도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자 AS가 곤란하다고 했다.
정확하지 않으나 기억속의 매장을 더듬어 구매 이력 조회를 해달라고 부탁해도 안 된다고 거절했다.
결국 점퍼를 다시 갖고 나와 고객센터에도 문의했지만 “워낙 병행수입이 많아 나이키코리아 정식수입품만 AS를 해준다"고 선을 그었다.
서 씨는 "조회조차도 안되는 시스템이라면 '확실히 그 매장에서 샀다' 라고 거짓말을 하고 AS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업체 입장도 이해하지만 매장에 판매 기록을 남기거나 나이키코리아의 정식수입품임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놓고 이런 AS 정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나이키와 달리 동종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 코리아는 자사 유통 제품에 대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입처를 증빙하지 않아도 AS가 가능하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방금 as접수했더니 꼭 그 매장을 알아야 한다고 해서
할수 없이 알아내서 겨우 접수함
그리고 본사 심사부에서 교환 판정이 나도
꼭 구매한 매장에서만 받아야 한다고 함.
따라서 아디다스나 나이키 모두 as 엉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