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헤어드라이기 사용 중 뻥 굉음내며 불 타올라 '아찔'
상태바
헤어드라이기 사용 중 뻥 굉음내며 불 타올라 '아찔'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6.06.07 08:37
  • 댓글 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헤어드라이기 사용 중 갑자기 전선에서 불이 나는 일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에 사는 이 모(여)씨는 출근 전 유닉스 헤어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던 중 놀라운 경험을 했다.  드라이기 손잡이와 전선을 연결하는 부분에서 갑자기 불이 튀면서 ‘뻥!’하는 큰 굉음까지 들린 것. 드라이기는 4년 전 구입한 제품이었다.

이 씨는 “토치에 불 붙은 것처럼 드라이기에서 지지직하면서 불이 타올랐다”며 “만약 가까이 대고 있었으면 얼굴에 화상까지 입었을 것”이라고 황당해 했다.

3673008268_eYudtz59_KakaoTalk_20160527_182253382.jpg
무엇보다 손에 물이 묻은 것도 아닌데 이런 일이 발생한 점이 의아했다. 곧바로 유닉스 측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고 현재 업체 측에서 제품을 회수해  검수할 예정이다.

유닉스 측에 따르면 헤어드라이기의 경우 4년 정도 썼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드라이기의 내구연한은 3년이지만 사실상 하루 24시간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잠깐씩만 쓰기 때문에 그 이상 사용해도 상관없다는 것.  제품 내부에 안전장치도  돼있다고.

유닉스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제품의 문제일수도 있고 관리상의 부주의 때문일 수도 있다”며 “단선이나 합선 등의 문제로 불이 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드라이기 같은 경우 다른 가전제품과 다르게 사용할 때만 코드를 꼽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코드를 제품에 감아서 보관하는 일이 많다. 이 때문에 과도하게 선 꺾임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 선재가 꼬이면서 늘어나게 되면 단선이나 합선 등 위험요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드라이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선을 정리해서 3번 이상 접지 않고 최대한 꼬이지 않게 보관하는 게 좋다. 특히 제품을 장기간 사용한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는 게 좋다고.

또 제품의 일반적인 기준하고는 다르게 이상 징후가 있을 때는 점검이 필요하다.

관계자는 “사용하다보면 바람이 좀 약할 수도 있고, 더운 바람이 안나올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점검을 받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구름 2019-10-23 16:23:37
저껀 몇년됐는데 펑하고 터짐
귀가 멍해질만큼 굉음이었고 안에서 불꽃이나고 앞에 뚜껑이 날아갔음

holy1asian 2017-01-31 17:14:35
저도 유닉스 드라이기 7개월만에 터짐.
전선에서 불꽃튀고 난리ㅠ

손딤 2016-10-04 10:23:31
어제 머리 말리려고 드라이기 작동 하다가 전선에서 파바박 소리 나더니 불꽃놀이 할때처럼 불꽃이 일면서 불이 붙어서 깜짝 놀랬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불날까봐 급히 콘센트 뽑다가 손에 불똥튀어서 데이고...--; 드라이기 안쓸수도 없고...한동안 신경쓰일거 같아요.

진현 2016-09-25 05:24:11
드라이기 작동이 on/off를 반복해서 확인해보니까 걸이쪽 부분 선에서 움직이면
안되는걸 확인함ᆞ선을 절단해서 보니
한쪽선이 단락되어져 있었음ᆞ선을 이어서
다시 정상화됨ᆞ과도하게 선을접지도
안했는데 이런 현상이 발생함ᆞ이쪽부분이
제품 취약 부분이 아닌가 생각됨

깜놀 2016-08-08 13:54:19
헉 저두요 !!!! 유닉스꺼 며칠전에 똑같은 곳이 터졌어요 불꽃나면서 ㅠㅠ
드라이기 인터넷 검색해보다가 똑같은거 있어서 깜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