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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은행 플랫폼 변화, 모바일 중심 재편으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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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은행 플랫폼 변화, 모바일 중심 재편으로 돌파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6.06.0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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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는 1999년 발간된 그의 저서 '비즈니스, 생각의 속도'에서
정보통신 기술이 가져올 은행의 위기에 대해 "은행업무는 필요하다, 하지만 은행은 필요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20여년이 흐른 지금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의 발빠른 성장으로 인해 개인간 송금시장에서는 핀테크 기업의 간편 송금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액외화송금 시장도 핀테크업체에 개방되고 있다.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여수신 업무도 P2P 금융과 크라우드펀딩으로 일정부분 대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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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은행회관에서 은행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플랫폼 변화 관련 대응전략'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 같은 상황을 국내 은행산업의 '와해적 혁신'이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비해 은행산업의 오프라인 중심 채널을 효율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감독원의 감독 역할에 대해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진 원장은 "비대면 실명확인과 모바일뱅킹 확대 등 금융플랫폼 변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감독원이 오프라인이 아닌 모바일 중심으로 감독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주제발표에서 김용태 금융감독원 은행제도팀장은 '금융플랫폼 변화 및 향후 금융회사 감독방향'을 주제로 향후 금융감독원의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와 비대면 영업 관련 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 효과적인 감독역량을 구축하는 방안 등에 대해 전망했다. 

또 김재우 신한은행 DI센터본부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사례'를 주제로 디지털 키오스크, O2O(Online to Offline) 융복합 서비스 등을 금융플랫폼 변화에 대한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김봉규 농협은행 핀테크사업팀장은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반의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주제로 농협은행의 핀테크 전략과 향후 NH핀테프 오픈플랫폼 활성화, NH핀테크 혁신센터, 모바일 융합 플랫폼(ALL-ONE-BANK) 구축 계획을 밝혔다.

김중모 우리은행 핀테크사업부 차장은 전자어음 유통플랫폼 사업과 전자어음 유통플랫폼 참여방식, 은행 참여구조 등을 발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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