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와 계열사 7곳, 핵심 인물로 주목된 일부 임원의 자택 등 총 17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롯데호텔 34층)과 신동빈 회장의 평창동 자택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해 강도 높은 수사에 들어갔다.
이미 올해 초부터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를 준비해왔으며 수개월에 거쳐 계좌 추적 등을 통해 호텔롯데와 롯데백화점, 롯데쇼핑, 롯데마트 등으로 이어진 자금 흐름에 수상점을 포착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검사와 수사관 200여명이 동원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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