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에 사는 박 모(남)씨는 최근 5천만 원이 넘는 신형 혼다 파일럿을 구매했다. 박 씨는 차를 인수하고 4일째 되는 날 차량 전체 도색과 뒷 범퍼의 도색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차량 전체의 색은 펄이 들어간 화이트 다이아몬드인데 반해 뒷 범퍼는 펄이 없는 화이트였던 것.
육안으로도 차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제조사와 판매사에서는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본사와 딜러사의 담당 영업사원에게 문의해 봐도 PDI센터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자신들도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무책임한 대답 뿐이었다.
박 씨는 “범퍼 도색이 다르다는 건 사고차량으로 의심될만한 사항인데 제조사와 판매자가 마땅한 해결책 제시는커녕 원인조차 ‘잘 모르겠다’고만 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혼다코리아 측은 뒷 범퍼와 차량 본체의 도색 차이 문제에 있어서는 조만간 해당 차량을 입고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혼다 관계자는 “그간 해당 딜러사의 담당 영업사원 휴무로 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며 “뒷 범퍼와 차량 몸체 간 도색 차이에 대해서는 오는 12일 해당 차량을 입고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며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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