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구에 사는 임 모(여)씨는 4층 원룸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 오픈마켓에서 참외 1상자를 주문했지만 상품을 오래 받지 못했습니다. 배송조회에는 ‘배송완료’로 떠있어 의아하게 생각하던 중 중 택배기사로부터 ‘문 옆에 둔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임 씨가 문자를 받았을 당시 집에 사람도 있었고 문 앞에 택배상자도 없었습니다. 오픈마켓 측과 판매자에게 전화했더니 택배기사로부터 연락이 갈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전화가 오지 않아 답답했다는데요.
며칠 뒤 건물 옆에서 음식 썩는 냄새가 나 살펴보고 임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건물 옆 열쇠로 잠궈 놓는 쪽문을 열어봤더니 행방을 알 수 없던 택배상자가 있었고 참외는 썩고 있는데다 날파리가 수백마리는 들끓고 있는 지경이었습니다.
택배회사 측에 증거사진까지 보냈지만 모르쇠로 일관했다는데요. 연락조차 잘 안되는 이 최악의 택배회사는 절대로 이용하지 말라고 임 씨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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