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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투자없는 성장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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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투자없는 성장은 불가능하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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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올해 경영 화두로 '투자'와 '주식(Equity, 에쿼티)'를 꼽았다. 과감한 투자를 통한 성장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필두로 새로운 산업 트렌드 가속화에 맞춰 주식투자를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의 DNA를 '투자'로 보고 투자를 통해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하고, 고객을 행복하게 해 주는 회사가 되어야한다는 비즈니스 DNA를 잊어본 적이 없다"며 "시대적 변화도 투자를 통한 모험정신과 야성의 부활을 요구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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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그는 "미래에셋대우를 비용절감 방식이 아닌 투자를 통한 성장을 강조한 것도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아성과 모험정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확신이 있었다"며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방식의 기업경영은 임시 처방전일 뿐 장기 생존전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 배경에는 1980년대 말 이후 대세를 이뤘던 Super Debt Cycle(부채증가 사이클)의 종언으로 박 회장은 바라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롯해 돈을 빌려 성장률을 도모할 수 있는 시대가 사라지고 있고 가슴뛰는 에퀴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

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산업도 성장하고 앞으로 에퀴티의 성장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미래에셋도 에퀴티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산업에 씨를 뿌리고 장기적인 성장에 함께해야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 차원에서는 올해도 '고객 동맹'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겠다고 박 회장은 밝혔다. 고객의 파트너로서 최적의 자산배분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고객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고객에 대한 의무라는 것.

또한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대우의 출범으로 한국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투자그룹이 된 점에서 높은 수준의 리스크관리와 컴플라이언스가 요구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고객의 이익에 반하는 어떠한 것도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연금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국내 자본시장 최대 성장 비즈니스 중 하나로 상품, 컨설팅, 자산배분 등 연금 관련 전 부문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유지해야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저금리와 수명증가로 인해 저축에서 투자로 바뀔 것으로 보고 DB형에서 DC, IRP형으로 중심축이 바뀔 것이 자명하다며 투자를 통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익숙한 것과 관행적인 것에서 결별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Permanent Innovator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가 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길이 된다는 자부심과 소명감을 갖고 창업 20주 년을 출발하자"고 갈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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