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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금융, 4년만에 최대 순익 1조3천45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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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금융, 4년만에 최대 순익 1조3천451억원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1.24 18: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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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 1조3천451억 원을 기록, 4년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연간 최고 실적으로 2015년과 비교해 4천354억 원(47.9%) 늘어난 수치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의 성공적인 은행 전산통합 후 통합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된 덕"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4분기에 퇴직비용 2천310억 원과 외화환산손실 1천417억 원 등 총 3천727억 원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했음에도 1천5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BIS비율 추정치는 14.26%로 2015년 말(13.31%) 대비 95bp(1bp=0.01%) 상승했고, 보통주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감축노력으로 2015년 말(9.79%)보다 194bp 오른 11.73%를 기록했다.

또 4분기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92%, 연체율은 0.50%로 2015년 말 대비 각각 35bp, 18bp 개선됐다. 

특히 고위험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분기별로 꾸준히 줄어, 연간 누적기준 9천21억 원으로 2015년 말 대비 21.4%(2,461억 원) 감소했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에 비하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연간 2조 원대 당기순이익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3천451억 원을 올려 4년만에 최고 실적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실상은 지주사가 아닌 우리은행(행장 이광구)과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 연간 당기순이익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 당시 장부가격보다 낮게 인수해 매년 상각을 해 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2016년 상각 분만 1천300억 정도이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에 퇴직비용 2천310억 원과 외화환산손실 1천417억 원 등 총 3천727억 원의 일회성비용도 있었다"며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캐피탈이 806억 원, 하나생명이 168억 원, 하나저축은행이 154억 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나 역부족인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 통합 첫 해인데다 전산통합은 이뤘지만 인사통합 등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어 앞으로 교차발령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리스크관리가 답보된다면 수익 증대를 위한 시너지 창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은 4분기 1천263억 원 포함해 지난 한 해 동안 당기순이익(연결 기준) 1조3천827억 원을 올려 그룹 이익 중 은행 비중이 103.1%에 달해 그룹 내 최고 계열사임을 재확인했다.

이는 고정이하여신이 1년 새 30%나 급감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지난해 말 0.84%)도 0.37%포인트 개선되는 등 리스크관리가 꾸준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분기 대비 기업 연체율(0.60%)은 3bp, 가계 연체율(0.16%)은 4bp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 흐름도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KEB하나은행의 총자산은 355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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쯪쯪 2017-01-25 02:08:25
하나금융 경영진 대체 뭐를 하시는지 타금융그룹들 보험,증권 인수통해 지주체제 갖춰가는동안 기존 경영진이 인수한 외환은행 가지고 5년을 우려먹고잇으니참 그것도 외환노조 무서워 피합병은행 직원들이 마치 절대갑인 상황을 방조하고 있으니참 이제곧 기업과 우리은행에게 역전당하는 꼴로 전락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