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얼음정수기를 분해해보니 검은 때가 잔뜩 끼어 있었다며 소비자가 기겁했다.
업체 측은 이물 발생 원인은 토출구 누수로 주변 습도가 높아진 환경적인 요인으로 파악되며 제조결함이나 관리 부주의는 아니라고 일축했다.
제주시 관덕로에 사는 강 모(여)씨는 쿠쿠정수기의 품질과 관리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1년 넘게 쿠쿠전자 얼음정수기를 사용해왔다는 강 씨. 지난 늦은 여름 얼음 배출구에서 물이 조금씩 떨어져 관리차 방문했던 내추럴 매니저에게 AS를 신청했다.
두 달이 지나도록 AS기사가 오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접수가 안 돼 있었던 것.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떨어진 자리에는 녹물같은 뭔가 보였다는 게 강 씨 주장이다.
두 달만에 방문한 기사가 정수기를 사무실로 가져가 수리하고 오겠다는 것을 현장에서 분해해줄 것을 요청했다. 분해하는 중에 얼음배출구 안쪽에서 무언가 시커먼 것이 잔뜩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며칠 후 해줄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자 4개월 째 연락이 없었다는 게 강 씨 주장이다.
강 씨는 “꾸준하게 관리를 받아 온 정수기가 저런 상태가 되다니 할 말이 없다”며 “일 처리도 지지부진해 처음 AS를 신청한 지 6개월째 아무런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쿠쿠전자 측은 제품을 확인한 결과 검은 이물 발생의 원인은 주변 습도가 높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 씨가 AS를 요청했을 때 토출구에서 누수가 있다고 말한 점을 미뤄볼 때 누수로 인해 주변 습도가 높아져 이물질이 생겼을 것으로 봤다.
이어 관계자는 "확인 결과 점검이 누락된것은 아니며 정기점검 시 추가로 요청하신 AS 접수가 누락돼 지연된 것"이라며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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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기사 실수로 누수 때문에 거실 마루랑 싱크대 합판이 썩었습니다. 직수형 정수기라 5일에 한번씩 배수가 자동으로 되는데 그때마다 누수가 됬던거죠 첨엔 보일러 문제인줄 알고 보일러도 확인하고 누수탐지기로 확인도 했었는데 이후엔 5일에 한번씩 자동 배수시에만 누수가 되어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4개월만에 필터교체할때 배수하면서 하수구 배수 튜브 빠져 누수 된것임을 확인하고 배상요청하자 첨엔 실수 인정하더니 견적이 높자 고객 실수로 누수 발생됬다고 본사 고객만족1팀 담당자가 억지를 부리며 설치 시 배수 튜브 빠진거 증거 있냐고 내 놓으라네요. 보일러 누수탐지시 저희쪽에서 배수튜브를 뺐다는 억지 주장과 함께 말이죠. 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습니다. 결론 쿠쿠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