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부터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진행하고 있는 소외가정 지원을 위한 복지사업의 일환이다. 경제적 상황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소외된 어르신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음식 준비뿐만 아니라 직접 작성한 손편지까지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롯데홈쇼핑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비롯한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외계층을 위한 전용 조리시설인 영등포구청 별관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총 8시간 동안 만두, 호박전, 명태전, 동그랑땡 등 명절 대표음식의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직접 참여했다. 어르신들이 설날을 맞아 떡국을 간편하게 조리해서 드실 수 있도록 떡국 떡과 육수, 고명으로 구성된 ‘떡국키트’도 직접 제작하고,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정성을 담아 작성한 손편지도 함께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100세대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 배륭호 사원은 “명절을 앞두고 뜻 깊은 나눔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평소에 잊고 있었던 어려운 이웃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직접 만든 명절음식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전성율 미디어/CSR부문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나눔행사를 준비했다” 며 “36번째 진행하는 희망수라간 나눔행사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나눔행사를 다방면으로 기획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청 별관에 위치한 ‘희망수라간’은 매달 2~3회 관내 무의탁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채소값 상승으로 김장 준비가 어려운 영등포 관내 소외계층 독거노인 300여 명에게 600포기의 김치를 담가 전달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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