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배송’이라더니...10명 중 8명 제때 배송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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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배송’이라더니...10명 중 8명 제때 배송 못 받아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2.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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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의 배송서비스 속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당일 배송’ 등 빠른 배송을 강조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때 배송되지 못해 ‘배송 지연’ 등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온라인 쇼핑몰 배송서비스 관련 피해, ‘배송 지연’이 46.1%로 가장 많아

1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2013년부터 2016년 10월까지 ‘온라인 쇼핑몰 배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3천62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배송 지연’이 1천411건(4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품의 파손·하자’ 440건(14.4%), ‘오배송·상품의 일부 누락’ 422건(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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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송 지연’(1천411건) 피해의 98.4%(1천389건)는 ‘쇼핑몰의 상품 발송 처리 지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약속된 배송기한에 도착한 상품 33%에 불과...‘당일 배송’ 상품 기한 준수율은 더 낮아

2016년 11월10일부터 30일까지 14개 온라인 쇼핑몰(네이버쇼핑, 다음쇼핑하우, 지마켓,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프,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이마트몰, 홈플러스온라인마트, 롯데마트몰)에서 주문한 100개 상품 중 상품 품절 등으로 수령이 불가했던 6개를 제외한 94개 상품을 수령했으며, 이 중 약속된 배송기한을 준수한 경우가 31개(33.0%)였고, 63개(67.0%)는 배송기한보다 지연됐다.

상품 배송 전·후 시점에 각각 배송 절차를 통지하고 있는 반면 오픈마켓, 도서 쇼핑몰 등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이러한 안내 절차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배송 지연 등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 실제 주문 당일에 수령 가능한 상품 이외에는 ‘당일 배송’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 것과 ▲ 배송 절차 안내 강화 등을 사업자 단체에 권고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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