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010년 지역상품, 공동구매 형태의 소셜커머스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로켓배송과 함께 이커머스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쿠팡이 추진한 혁신으로는 ▲ 주말 포함 익일 배송하는 로켓배송 ▲ 가장 좋은 조건의 판매자를 보여주는 자동 비교 시스템 ▲ 최대 10% 추가 할인되는 정기배송 ▲ 단점도 볼 수 있는 솔직한 리뷰(상품평) 시스템 ▲ 원터치로 끝나는 로켓페이 간편결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사측에 따르면 이러한 혁신 덕분에 2016년 말 쿠팡 이커머스의 고객 만족도(NPS)는 최고 96점에 이르렀다. 이는 2014년 말 조사했던 소셜커머스 상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46점)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 4년 동안 로켓배송을 포함한 이커머스 사업은 2400% 이상 성장했으며, 약 1천5백개에 불과했던 상품 판매 가짓수는 현재 약 3천만개로 늘었다. 판매량도 빠르게 늘어나 2016년 전체 출고 상품 수는 4억5천만 개를 넘어섰다고 한다.
쿠팡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한 기술 투자를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나비드 베이세 쿠팡 이커머스 SVP(Senior Vice President)는 “이커머스 전환이 완료돼 기쁘다. 고객이 쿠팡의 로켓배송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에 큰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쿠팡이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운 쿠팡직구와 여행 서비스, 로켓페이 등에서도 기술을 이용해 더 많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컬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계약 기간과 사용 기간이 남아있는 상품은 각각 만기까지 판매와 사용을 보장한다. 로컬 사업을 담당하던 소속 직원들은 다른 업무로 전환 배치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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