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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 갖은 악재에도 연임성공했지만 앞날은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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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 갖은 악재에도 연임성공했지만 앞날은 '첩첩산중'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2.07 09: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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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이 작년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임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실적부진의 주범으로 꼽히는 해외프로젝트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올해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포스코그룹은 2월 초 정기임원인사에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한 사장은 2016년 2월 사장직을 맡아 1년 임기로 포스코건설을 이끌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의 사정은 녹록치 않다. 실적 부진과 엘시티 비리 의혹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이후 통합 포스코건설 수장으로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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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해외 시장 침체로 인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2천833억 원의 손실을 냈다. 매출 역시 5조1천4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4분기까지 살펴봐도 영업손실 5천94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나이스신평은 “지난해의 대규모 손실은 상당부분 진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의 원가율 재조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업황 회복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월1일자로 포스코건설과 합병한 포스코엔지니어링도 마찬가지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551억 원의 적자를 냈다.

통합 포스코건설은 합병 전 비용 절감을 위해 사업부문 통폐합을 통해 1천여 명을 구조조정한 상태다. 부진한 실적뿐 아니라 해운대 엘시티 해소, 국내 주택시장 침체, 부동산 경기 하락도 풀어야 할 과제다. 

포스코건설은 수주 풀을 확대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포스코대우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본부와 해외법인 단위별로 원가와 고정비를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의 경우 사업 속도가 빠르고 리스크가 적은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해외 사업은 지난해 말 따냈던 사우디아라비아 호텔 수주 등의 기회를 늘리는 데 집중한다.

또한 포스코엔지니어링 흡수합병에 맞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본부 간 기능이 조정되고, 유사 기능이 있는 조직은 통폐합됐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합병에 따른 조직 신설·조정은 최소화하면서 조직을 안정화했다는 평가다. 기술혁신으로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엔지니어링본부를 신설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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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해 2017-02-17 15:26:35
포스코그룹은 참 아리송해요 비선실세 딱가리하다 자회사 죽쑤고 포스코만 자산 팔고 사람잘라 불황형 흑자
만들어도 구원투수라고 칭찬하며 회장에 연임되고 포스코건설은 7000억대 순손실나도 그 회장이 라인인지
연임되고 참 아리송한 집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