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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시스템옴므·시스템 '파리' 입성...글로벌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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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시스템옴므·시스템 '파리' 입성...글로벌 공략 박차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2.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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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은 올해를 ‘글로벌 한섬’의 원념으로 삼고 세계 패션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한섬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와 ‘시스템’이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프랑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섬은 시스템옴므와 시스템을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한섬은 시스템옴므가 글로벌 패션의 성지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정식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가 아닌 정식 매장을 연 건 국내 브랜드뿐 아니라 아시아 남성 브랜드로는 최초다.

라파예트 백화점 측은 시스템옴므가 남성복임에도 여성복 못지않은 다양한 상품 라인을 보유한데다, 섬세한 실루엣 등의 브랜드 운영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전격적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부터 다음달까지 라파예트 본관 2층에서는 ‘시스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라파예트 백화점 본관 2층은 겐조, 이자벨마랑, 까르벤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곳으로 국내 브랜드가 단독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처음이다.

시스템은 지난 1월 라파예트 백화점 본관 컨템포러리 편집매장에 입점했으며 편집 매장 입점10여 개 브랜드 중 ‘매출 톱3’에 들 정도로 현지의 관심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스칼 꺄마 라파예트 백화점 총괄 바잉 디렉터는 “시스템 브랜드의 상품을 본 순간 디자인과 상품력이 우수해 유럽에서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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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남성전문관에 문을 연 '시스템옴므' 매장 전경.

라파예트 백화점도 시스템과 시스템옴므의 시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럭셔리브랜드의 전유물로 통하던 라파예트 백화점 본관 1층에 쇼윈도 전시를 제안한 것.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는 오는 11일부터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한 상품 연출 및 로고를 연출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올해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필두로 중국, 프랑스 등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글로벌 한섬’의 원념으로 삼겠다”며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경쟁을 위해 소재 및 디자인 개발 등 끊임없는 혁신과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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