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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취임 1주년 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에 국민혈세 추가 투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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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취임 1주년 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에 국민혈세 추가 투입 없다"
  • 김정래 kjl@csnews.co.kr
  • 승인 2017.02.0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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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에 국민 혈세를 추가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구조조정 중인 대우조선에 이미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만큼 유동성 확보와 자구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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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KDB산업은행

대우조선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만 9천400억 원으로 상환 능력에 대해 우려의 눈길이 지배적이다 오는 4월 도래하는 만기 회사채만 4천400억 원이다.  

이동걸 회장은 구조조정 중인 대우조선의 국내 영향력과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토로하면서도 "회사채 만기 기일이 도래하기 전까지 산업은행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의 3월 상장설에 대해 이동걸 회장은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상장에 필요한 요건은 갖춰져 있다"고 했다.
 
이화 함께 이동걸 회장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결정에 따른 비판에 대해 "세월이 지나면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애둘러 고충을 토로했다. 

KDB산업은행은 최근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 2척과 벌크선 8척 등 모두 10척에 대한 매각 및 대선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 의향서 마감일은 이달 21일이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이동걸 회장은 지난 1년을 "일각이 여삼추였다"고 회상하며 "취임 직후 조선·해운 구조조정, 비금융 출자 자회사 매각, 조직 혁신 방안 수립, 미래전략 등 굵직한 이슈를 맞딱드려 눈깜짝할 사이 1년이 지나갔다"고 평가했다.

KDB산업은행은 이날 2017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모두 62조5천억 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신성장 분야와 중견·예비중견 기업 지원에 각각 20조 원, 29조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KDB IR 센터'를 기술, 혁신기업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금융자문 업무를 확대하는 등 KDB산업은행 강점을 살려 해외진출도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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