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잠자는 금융재산 쉽게 찾으려면 '파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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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잠자는 금융재산 쉽게 찾으려면 '파인'으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2.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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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서울에 사는 주부 김 모 씨(43세)는 충분하지 않은 소득에 생활비 부담으로 늘 한 푼이 아쉬운 실정이다. 그런데 지난 연말 이웃에 사는 다른 주부 박 모 씨(40세)로부터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은행 휴면계좌에서 65만 원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후 김 씨도 혹시 휴면금융재산이 있는지를 알아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조회방법을 잘 모르고 복잡할 것 같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사례2 경기 소재 단위 농협의 조합원이던 오 모 씨(54세)는 몇 년 전 지방으로 이사를 하면서 조합을 탈퇴했다. 하지만 1백만 원의 출자금을 환급받지 않았다. 오 씨는 최근 '파인'을 통해 출자금 미환급 사실을 알게 됐고 가입한 경기 소재 조합에 가지 않고도 거주지에 있는 농협조합에 신청해 1백만 원의 출자금과 조합원 배당금까지 모두 돌려받았다.

#사례3 직장인 진 모 씨(39세)는 지인 부탁과 카드 부가서비스 혜택 등의 이유로 신용카드를 자주 바꿔 사용했다. 이후 진 씨는 사용한 카드에 쌓인 포인트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친구 소개로 '파인'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를 알게돼 조회해 보니 6장의 카드에 총 30만 원 상당의 포인트가 쌓여 있었다. 적립된 카드 포인트로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도 사고 상품권으로도 바꿔서 사용할 수 있었다.

금융기관 계좌나 포인트 등 본인도 '잠자는 내 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목돈을 쥘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명의로 된 휴면계좌를 한 번씩 점검하는 것이 좋다.

금융감독원은 휴면계좌에서 잠자고 있는 돈을 발견할 수 있는 '꿀팁'을 14일 소개했다.

과거 휴면계좌의 숨어있는 돈을 찾기 위해서는 각 계좌 별로 관련 기관이 운영하는 조회 사이트에서 일일히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절차가 번거롭다보니 찾는 금액도 적어 작년 9월 말 기준 휴면금융재산은 4조3천846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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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5일부터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통해서 모든 휴면금융재산 조회가 가능해지면서 수고로움이 덜하게 됐다.

휴면금융재산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사이트 파인으로 접속한 뒤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로 들어가면 휴면재산 조회를 일괄적으로 할 수 있다.

총 9개의 휴면금융재산을 열람할 수 있는데 개인신용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조회시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조회 가능 재산은 은행 휴면예금과 신탁, 저축은행 휴면예금, 협동조합 휴면예금, 휴면보험금, 휴면성 증권, 미수령 주식, 카드 포인트, 예금보험공사 미수령금 그리고 미환급 공과금이다.

은행 휴면예금과 신탁은 은행의 청구권 소멸시효 완성 휴면예금과 1년 이상 비활동성 예금 및 만기가 5년 이상 경과한 불특정금전신탁 등이 해당된다. 휴면보험금 역시 보험료 미납으로 실효되거나 만기 후 찾아가지 않아 청구권 소멸시효가 만료된 보험금이다.

미환급 공과금은 국세, 지방세, 보관금 및 송달료, 건강보험료·국민연금보험료·고용산재보험료 과오납금, 유료방송 미환급금, 통신 미환급금 등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환급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각 휴면금융재산별로 관련기관이 운영하는 조회 시스템을 일일이 방문해야해 불편했다"면서 "15일부터 파인을 방문하면 모든 휴면금융재산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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