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교덕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장의 연속 3차례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일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손 행장을 경남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손 행장은 이달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재선임 여부가 확정된다.
지난 2014년 3월 취임한 손 행장은 2년동안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재선임됐다.
손 행장은 취임 당시 1천억 원대 불과했던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을 불과 1년 만에 2천억 원대로 끌어올렸으며, 지난해에는 2천8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당기순이익 2천억 원 대를 달성을 이끌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저금리와 불안한 업황에서도 경남은행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끈 손 행장의 경영 능력을 우선시 해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디지털화, 금융규제 완화와 내점고객 감소에 따른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로 은행 업권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그간 경남 지역의 버팀목을 자처해 온 손 행장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적임자로 낙점됐다.
손 행장은 경남은행장 중 유일하게 수습행원으로 출발해 은행장까지 오른 정통 금융인이다. 1978년 경남은행에 입행 후 신탁부, 자금부, 녹산지점장 등을 거쳐, 중부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자금시장본부장 겸 서울본부장을 업무를 수행하고 2014년 3월 경남은행장에 취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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