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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차별화된 1등 카드사 도약, 가맹점 수수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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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차별화된 1등 카드사 도약, 가맹점 수수료 우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3.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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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임 사장은 '디지털 퍼스트'를 중심으로 차별화 된 1등 카드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임 사장은 7일 오전에 열린 취임식에서 첫 경영철학으로 '3CS'를 제시했다. 차별화된 창의(Creative), 혁신적인 변화(Change), 막힘없는 소통(Communication), 끊임없는 학습(Study)을 기반으로 고객과 직원만족을 실현하고 규모의 1등을 넘어 '차별화된 Only 1'으로 도약하는 Big to GREAT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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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실행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직원과 함께 꿈꾸는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5가지 꿈(D.R.E.A.M.)’도 제시했다.

임 사장은 우선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최우선적으로 구축하는 등 '디지털 퍼스트'를 통해 차별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호 전 사장이 진두지휘했던 'FAN(판)'을 비롯한 모바일 플랫폼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최근 카드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채널을 통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 육성 가속화'도 밝혔다. 신한카드는 현재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3개 국가에 진출해있는데 후발주자인만큼 특화 전략을 추진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빅데이터 역량 강화로 고객 마음과 시대의 변화를 올바르게 읽어 가치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시대의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도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직원과 조직이 함께 발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신한카드'를 만들고 장기적 안목으로 크게 생각할 수 있는 창의적인 조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변화지향적인 조직, 직원 생각과 현장 의견이 막힘 없이 소통하는 조직, 다양한 전문 지식을 끊임없이 학습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임 사장은 마지막으로 "신한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 사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한카드가 신한금융지주 대표 비은행계열사로서 지주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고민하고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신한은행이 피봇(구심점) 역할을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신한카드가 도울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고민하고 '신한' 차원에서 카드사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임자이자 신한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와는 신한금융지주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인연이 있다며 조용병 회장-위성호 행장 중심의 신한금융지주 체계에서 카드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임 사장은 당면한 과제로 '가맹점 수수료'와 '신사업'을 언급하면서 특히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된다고 언급해 수익성 향상에 대한 과제를 짊어진 채 취임 일성에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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