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수도권 12개 지역에 종이 신청서를 없애고 전자펜과 태블릿PC를 시범적으로 이용하던 것을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간편 서식은 종이 서식을 디지털 문서로 전환한 뒤 핵심 내용을 재구성해서 한 화면으로 보여준다. 모아쓰기는 고객이 동의하면 여러 번 이름을 쓰지 않고 한 번의 서명으로도 서명이 필요한 절차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디지털창구 관련 '금융거래를 위한 전자문서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서버' 기술을 지난해 12월 특허 출원했다.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를 동시에 새로 만들 경우 종이 신청서로 작성하면 총 28번 서명이 필요하지만 디지털창구 이용 시 5번만 서명하면 된다. 업무 처리 시간도 종이문서의 경우 15분이 걸렸으나 디지털창구를 이용할 경우 약 7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창구 전 영업점 도입은 고객 중심이라는 신한은행의 기본 철학에 맞춘 것”이라며 “디지털 창구는 기존 비대면채널의 디지털화를 넘어 대면채널의 디지털화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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