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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5% 눈앞...정기예금은 1%대 '쥐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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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5% 눈앞...정기예금은 1%대 '쥐꼬리'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3.15 09: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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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고정금리) 5%돌파가 임박한 반면,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1%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은행만 배를 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의 혼합형 5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지난 10일 기준)4.83%를 기록해 5%에 육박하고 있다.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의 같은 상품 최고 금리도 4.79%를 기록했다. 

신한은행(행장 위성호)의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도 같은 기간 4.56%를 기록했다.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의 5년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4.5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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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대에 머물렀다. 

정기예금 금리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KEB하나은행으로 3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기준 'e-플러스 정기예금'이 1.60%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은행 '신한S드림 정기예금'이 1.35%, KB국민은행 '국민수퍼정기예금'이 1.30%, NH농협은행의 '큰만족실세예금'이 1.20%로 나타났다.  

미국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연내 3차례 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금리 상승 불가피해 금융소비자들의 주담대 이자 상환 부담은 늘고 예금 이자 수익은 쪼그라들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이 오는 15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 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시장금리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대출금리 상승세는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3월 이후 시중은행의 최고 금리 연 5%대 돌파가 거의 확실시 된다"며 "주택담보대출을 빌린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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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2017-04-08 09:03:56
맞습니다. 예금금리 3%대 빨리 올려 줘야 합니다.
정부는 대출금리 올리는 것만 막지말고
대출금리 올리면 예금금리도 같이 올려서
국민이 피해를 같이 줄일 수 있도록 빨리빨리 대처를 해야지
도대체가 예금금리는 왜 이렇게 안 올리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