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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3천785억 원...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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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3천785억 원...9.7%↓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4.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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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3천7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5.5% 성장한 1조8천554억 원을 기록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경기 침체와 3월 이후 해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해 매출 성장률이 둔화됐으며 영업이익은 역신장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 및 채널 정비를 위한 투자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의 경우 6% 성장한 1조5천690억 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3천168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와 e커머스, 해외 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1천44억 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2천340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해외 사업 매출은 17% 성장한 4천770억 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881억 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사업부(‘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바이탈 뷰티’ 등)는 스킨케어와 이너뷰티 카테고리의 판매가 확대됐다.

주요 브랜드들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설화수 진설 아이 에센스, 설화수 상백크림, 헤라 루즈 홀릭 익셉셔널 발렌타인 에디션 등)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했다.

프리미엄 사업부(‘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는 페이스 및 립 메이크업 제품(라네즈 스킨베일 베이스,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 등) 판매 호조로 메이크업 매출이 고성장했다. 또한 마몽드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아리따움과 마트 매장 리뉴얼 등을 통해 브랜드 경험 공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매스 사업부(‘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는 헤어 및 바디 케어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제품(려 자양윤모, 미쟝센 퍼펙트 세럼 등) 판매 호조로 매출이 성장했다. 주요 브랜드들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하는 한편, 차별화된 온라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제고했다.

오설록 사업부는 질적 성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재정비하고 있다.

해외 사업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시아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4천488억 원을 달성했다. ‘설화수’는 지속적인 신규매장 출점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럭셔리 뷰티 브랜드로서 글로벌 위상을 제고했다.

‘라네즈’는 주요 메이크업 제품들이 아시아 전 국가에서 판매 확대되며 고객 저변을 확대했다. ‘이니스프리’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아세안 사업을 확장했다. ‘에뛰드’는 지속적인 혁신 제품(‘플레이 101스틱’, ‘애니 쿠션 크림 필터’ 등) 출시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북미사업은 고객다변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사업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16%), 유럽사업은 주요제품의 수출증가로 매출 성장한 가운데 아닉구딸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7%)

이니스프리의 경우 매출이 6% 성장한 1천98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463억 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신제품(‘비자 시카 밤’, ‘용암해수 앰플’ 등) 출시와 주요 제품(‘더 그린티 씨드 세럼', ‘제주 한란 인리치드 크림’, ‘마이 쿠션’ 등)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매출 증가했으나, 해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해 면세 채널의 매출은 부진했다.

에뛰드의 경우 매출이 0% 성장한 813억 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88억 원을 기록했다.

에뛰드는 신제품(‘픽스 앤 픽스 프라이머’, ‘원더 펀 파크 컬렉션’, ‘글라스 틴팅 립스 톡’ 등) 출시 및 마케팅 투자 확대를 통해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했으나, 해외 관광객 유입 감소로 면세 채널의 매출이 부진했다.

에스쁘아는 매출이 47% 성장한 125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스쁘아는 면세 및 온라인 채널의 견고한 성장을 통해 매출 고성장 및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에스트라는 매출이 14% 성장한 277억 원,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12억 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이너뷰티 제품 및 메디컬 뷰티 브랜드(‘메디톡신’, ‘아토베리어’ 등)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아모스 프로페셔널은 매출이 18% 성장한 257억 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73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스 프로페셔널은 대표 상품(‘트루싱크 염모제’, ‘녹차실감’, ‘컬링 에센스’ 등)의 판매 확대 및 면세 채널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사측은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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