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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19 위기에도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올해 전망도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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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19 위기에도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올해 전망도 밝아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01.0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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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236조2600억 원, 영업이익 35조9500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9.5% 증가했다. 매출은 2017년(239조5800억 원), 2018년(234조7700억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크다.

지난해 초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었지만 3분기 들어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고 비대면(언택트)과 집콕 수요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등 무역갈등에도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특수를 톡톡히 누렸고, TV와 가전도 신제품을 앞세워 집콕 수요를 끌어들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다만 증권가 전망치(9조1000억 원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4분기 반도체는 서버용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약세로 부진했다.

주로 국내 생산이 많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은 해외 공장 생산 비중이 높은 가전·휴대폰 등 세트(완성품)부문에 비해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모바일(IM) 부문도 지난해 10월 말 출시한 애플 아이폰12 흥행과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락다운(이동제한령)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가전은 전반적으로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시리즈를 중심으로 선전했고, TV도 4900만대 이상 팔리며 견고한 실적을 견인했다. TV 판매는 2019년 4407만대보다 10% 이상 늘었다.

올해 전망도 밝다. 삼성전자는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도래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5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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