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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대응한다는 업비트, 다음날에야 입금 확인...전화상담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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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대응한다는 업비트, 다음날에야 입금 확인...전화상담은 중단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4.14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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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고객 응대 지연으로 소비자 원성을 사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문의량도 늘어 모든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호소했지만 소비자들은 타이밍이 생명인 가상화폐 거래에서 수십시간 지연이 발생해 손해를 입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에 사는 조 모(여)씨는 지난 4월5일 업비트 계좌에서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1000만 원 가량의 돈을 이동했다.

이후 4시간이 지나도 입금이 확인되지 않아 업비트 카카오톡 문의에 글을 남겼다. 분명히 제대로 이동했지만 혹시 ‘오입금’한 게 아닌지 의심됐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답변이 없더니 20시간이 지나 다음날인 4월6일에 ‘오입금이 아니다’라고 확인을 해줬다.

조 씨는 “이미 20시간 뒤라 직접 입금 확인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업비트는 한참 뒤에야 답변하더라”며 “급할 때는 1시간에 한번씩 글을 남겼지만 답변이 없었고 다 해결되고 난 다음에 확인돼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가상화폐는 1분1초마다 상황이 바뀌는데 24시간 대응한다면서 정작 다음날에 연락을 주면 그동안의 손해는 어쩌라는 거냐”며 “전화 고객 응대도 중지됐고 카카오톡밖에 소통 창구가 없는데 고객 관리가 엉망”이라고 답답해 했다.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조 씨 외에도 '업비트' 이용시 고객센터 불통 등에 대한 불만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군소 업체가 아닌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이같은 응대 지연이 생긴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전화 상담 업무는 현재 중단한 상태며 홈페이지 1대 1 문의, 카카오톡 문의 두 가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의 경우 24시간 운영 중이며 상담 문의가 들어온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 인력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상담이 몰리는 시간에 접수된 건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문의 접수 후 몇 시간만에 처리된다고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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