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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하이브리드 심장 단 볼보 S90, 주행+안정+친환경 제대로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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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하이브리드 심장 단 볼보 S90, 주행+안정+친환경 제대로 레벨업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4.16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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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친환경시대에 맞춰 주력하고 있는 'B6' 모델의 'S90'은 세단의 정숙함과 스포츠카의 주행 재미를 두루 갖춘 팔방미인이다.

볼보의 미디어 대상 시승행사에서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볼보 'S90'을 타고 여의도에서 파주까지 왕복 약 94km 루트로 다녀왔다.

기자가 최근 1년 새 가장 많이 만난 수입차 브랜드는 볼보다.

그 중에서도 S90은 지난해 8월 T8, 10월 B5 인스크립션에 이어 지난달 최신 버전인 B6까지 세 번의 인연이 닿았다. 시승하는 짧은 시간 경험이었지만 'S90'의 매력은 그야말로 다채롭다.
 


B6는 B5와 비교해 디자인부분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다. 전면 범퍼에 일자로 뻗어진 크롬라인이나 한가운데 박힌 아이언 마크 형상 등은 여전히 심플한데 멋스럽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인 'B6' 배지가 차량 후면 우측에 부착된 것이 다른 점이다.
 

실내는 브라운계열로 통일감을 주고 시트는 나파 가죽으로 마감해 럭셔리함을 유지했다. 스웨덴 브랜드 오레포스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크리스탈 기어노브 등에는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녹여냈다.
 
 
여기에 전동식 럼버 서포트가 탑재됐고 앞 좌석에서는 마사지 기능도 누릴 수 있다. 통풍 기능이 추가돼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한 운행을 기대할 수 있다.
 
차체가 긴 덕에 2열도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을 수 있다. 럭셔리 암레스트와 사이드 선 블라인드, 리어 선 커튼 등 편의기능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S90 B6의 스펙을 살펴보면 전장 5090㎜, 전폭 1880㎜, 전고 1450㎜, 휠베이스 3060㎜다. 차체가 상당히 긴데도 공차중량은 2000kg에 불과하다. 가벼운 주행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S90 B6'는 주행 성능에서도 나무랄 부분이 없다.

최고 ​300마력 최대토크 42.8㎏·m을 발휘하게 하는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전작인 B5 엔진보다 출력은 50마력, 토크는 7.1㎏·m 향상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48V 전압 시스템을 이용해 구동에 일부 도움을 줘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정숙성의 뛰어남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기어를 살짝 돌려 시스템을 깨우면 조용히 가동을 시작한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바로 부드럽게 주행을 시작한다. 경사로나 코너 구간을 지날 때도 큰 힘 들이지 않고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긴 차체를 끌어간다.

세단의 정숙함뿐 아니라 스포츠카의 주행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빠른 변속기 반응과 안정적인 주행감은 누구나 즐거운 운전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볼보'라는 이미지답게 안전 편의사양도 풍부하다.

파일럿 어시스트 II를 활성화하면 영리하게 앞차와의 간격과 속도를 유지해준다. 차선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10초 이상 스티어링 휠을 놓아도 안전을 지켜준다. 그 이상 핸들을 잡지 않으면 강렬한 경고음이 울리며 기능이 해제된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S90를 3번 주행하면서 타면 탈수록 매력적인 차라는 사실이 새삼 다가온다. 주행 재미와 럭셔리함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제대로 레벨업했다고 평가한다.

S90 B6 AWD 인스크립션은 709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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