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모바일 앱으로 비대면 추석 선물하세요"...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 판촉 경쟁 점화
상태바
"모바일 앱으로 비대면 추석 선물하세요"...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 판촉 경쟁 점화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8.06 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백화점 3사가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추석 선물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비대면으로 명절 선물을 주고 받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판단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이르면 이날부터 13일까지 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거리두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각 사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중점에 두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온라인 예약 주문이 가능한 추석선물 세트의 품목 수를 대폭 늘렸다. 약 20% 늘어난 1000여 종 규모다. 예약 판매 기간 동안 한우·굴비·청과 등 약 200여 종의 인기 품목은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예약 판매 기간동안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겐 5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0%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또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자사 포인트인 ‘더머니 적립금’을 구매 금액대 별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0만 원에서 500만 원 사이의 구매 금액 구간별로 1~50만원 규모의 적립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비대면으로 선물하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선물하기와 안심 배송 서비스도 확대해 운영한다. 선물하기 서비스는 구매페이지에서 ‘선물하기’ 버튼을 누른뒤 상대의 전화번호만 입력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안내 메시지를 받은 수령 예정인이 주소를 직접 입력하면 배송이 시작된다.
 

▲ 현대백화점은 '비대면 안심 배송 서비스'를 시행해 배송 전 과정에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은 '비대면 안심 배송 서비스'를 시행해 배송 전 과정에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안심 배송 서비스는 상하차 과정에서 배송기사와 분류기사의 공간을 분리하고 출발 직전에 차량 소독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방역 하에 상품을 전달하는 게 골자다. 상품을 고객의 문 앞에 놓을 땐 천 재질의 ‘배송 깔개’를 놓아 상자 하단부 오염도 막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추석에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만큼 올 추석에도 관련 서비스를 더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총 22일간 추석 선물 예약판매에 나선다. 이회사 역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전용 상품의 종류를 지난해 추석의 2배 이상인 480종 까지 늘렸다. 여기에 SSG닷컴 자체 기획 상품인 ‘정담’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를 유인할 방침이다. 정담은 선물 세트의 품질과 구성을 현지 협력사와 함께 기획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 추석엔 온라인 전용 상품을 지난 추석 대비 2배 가량 늘리는 등 비대면 트렌드에 맞는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자료: 신세계백화점
자료: 신세계백화점

이번 예약판매에서는 SSG닷컴을 비롯한 온라인몰에서도 오프라인과 똑같은 할인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우 5~10%, 굴비 20% 등이며 와인·건강식품은 일부 품목에 한해 70%까지 할인율을 제공한다.
 

▲ SSG닷컴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게 간편하게 타인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할 수 있다.
▲ SSG닷컴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게 간편하게 타인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할 수 있다.

SSG닷컴 앱을 통해 손쉽게 추석 선물을 고향에 보낼 수도 있다. 앱에서 ‘선물하기’ 버튼을 누른 뒤 수령 예정인의 휴대폰 번호와 주소만 입력하면 문자나 SNS 계정으로 안내 메시지가 간다. 이후 수령인의 수락 확인만 받은 뒤 배송을 시작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3사 중 가장 빠른 오는 6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예약판매 대상은 과일과 수산을 비롯한 신선식품 약 70종과 건강식품 60여종, 가공식품 60여종, 주류 10여종 등 총 200여개 품목이다. 특히 홍삼·석류 엑기스 등의 건강 식품은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방침이다.

비대면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롯데백화점·롯데ON 앱에서도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출고되는 상품 전 종류를 주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사전 예약 판매의 경우 정상가 대비 10~60% 가량 저렴해 예약 기간을 이용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가량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