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 국내 반도체 공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날인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는 미국의 세계적 반도체 기업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가 동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8일 평택캠퍼스를 찾아 동선 등을 점검했다. 방문 당일 한미 정상에게 공장 안내는 이 부회장이 직접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경호를 위해 이날 하루 P3 공사를 중단한다.
또 필수인력을 제외한 임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나 공유오피스 근무를 요청했다.

DX 사업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DS 부문장인 경계현 사장, 노태문 MX사업부장 그리고 DS 부문 부사장급 임원들까지 100여명이 평택에 집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장 400개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평택캠퍼스는 차세대 메모리(D램·낸드)와 초미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복합 라인으로 구성돼있다.
평택 1라인(P1)과 2라인(P2)은 가동 중이며, 3라인(P3)은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는 이재용 부회장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다음날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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