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1.9% 증가한 37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6억 원, 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6.9%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제품 판매가 증가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정밀 지향 마운트(한 지점을 정밀하게 지향하거나 추적하는 장치) 수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올 1분기 내수 매출은 22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24.1% 늘었고, 수출 매출은 15억 원으로 358.9% 급증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매출 비중도 크게 늘었다. 내수는 지난해 1분기 75%에서 올 1분기 60%로 15%포인트 하락했고, 수출은 25%에서 40%로 15% 상승했다.

회사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독보적인 기술로 자체 개발한 핵심 부품과 다양한 요소기술 내재화를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펜데믹 사태로 로봇 제조 관련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지만 로봇 제조원가를 혁신적으로 낮춘 협동로봇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연내 신규 협동로봇 2종을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단순히 외부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해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과 달리 핵심 부품과 요소기술을 내재화해 직접 로봇을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먼저 찾는 업체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 하반기에는 IT, 전자, 바이오, 서비스 등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고정밀 협동로봇과 단 쌓기, 짐 내리기 등 팔레타이징, 택배운반, 조립 자동화 등 고중량물 작업에 효율적인 협동로봇을 선보여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