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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홀몸노인 고독사 막는 돌봄활동 28년째 진행...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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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홀몸노인 고독사 막는 돌봄활동 28년째 진행...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5.2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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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대표 김병진)가 홀몸노인 고독사를 막기 위한 돌봄활동을 28년째 지속하고 있다.

전국 1만1000여 명의 프레시 매니저(Fresh Manager)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1994년 서울 광진구청과의 협약으로 시작한 hy의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올해까지 28년째 지속되고 있다. 수혜대상도 1994년 1104명에서 올해 3만 명이 넘어 28년 대비 30배 가까이 확대됐다. 홀몸노인 돌봄활동 예산도 31억 원을 웃돌고 있다.

hy는 1994년부터 노인 고독사 해소를 위한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기업 차원에서 진행해왔다. 28년간 지방자치단체와 관공서 등 기관들과 손잡고 지역밀착형 선행활동을 펼쳐왔다. 국내 대표 민관협력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이 활동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프레시 매니저들의 자부심과 깊은 책임감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프레시 매니저들은 매일 유제품을 전달하며 홀로 지내는 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한다. 홀몸노인의 건강이나 생활에 이상을 발견하는 즉시 주민센터와 119 긴급신고를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hy 관계자는 "프레시 매니저처럼 어르신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쉽지 않아 이를 활용하기 위한 지자체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한정된 사회복지사나 자원봉사자의 인력으로는 홀몸노인을 돌보는데 한계가 따르며 지역 내 홀몸노인의 일거수일투족을 프레시 매니저보다 잘 아는 사람이 흔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르신이 안보이시면 당연히 걱정되죠. 누구라도 똑같이 했을 텐데 칭찬해주시니 부끄럽네요."
 

▲hy 프레시 매니저가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펼치고 있다
▲hy 프레시 매니저가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겨울 강원도 홍천군에서 프레시 매니저로 활동하는 강미자 씨는 자택에 쓰러져 있는 홀몸노인을 발견해 구조했다.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동네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는 강 매니저 관심 덕분에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강 매니저는 언제나 발걸음을 재촉한다. 지형이 험해 이동이 어려운 동네에 거주하며 강씨만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걱정돼서다. 매일 찾아가는 어르신 집에 제품이 쌓여있는 것을 수상하게 생각한 덕분에 주방에 쓰러진 홀몸노인을 구조할 수 있었다.

"딸이나 다름없다 말씀하시며 간식 쥐어주시는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에 저도 감동받아요."

강 매니저는 담당 지역에서 수십 명의 홀몸 노인에게 유제품을 전달한다. 따뜻한 관심이 그리울 어르신들의 마음을 헤아려 전화 안부도 잊지 않는다.

hy가 인용한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7만5000명이던 홀몸노인은 2021년 156만 명으로 5년 사이 20% 이상 늘었다.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도 급증하는 추세다. 65세 이상 무연고 사망자는 2006년 735명에서 지난해 1331명으로 15년새 81.1% 늘었다. 

특히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소외·단절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사회에서 관심을 받지 못한 노인들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급속히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와 고독사는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할 주요 과제가 됐다.

이에 hy는 공공기관과 지자체, 사회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홀몸노인을 비롯한 여러 분야 복지 증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전국에 있는 프레시 매니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어르신들을 매일 방문해 고독사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hy만의 전국 네트워크로 더 많은 지자체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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