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SMR·수소 등 미래 에너지에 14조 원을 투자한다. 소형모듈형원자로(SMR)과 수소(블루암모니아), 신재생 친환경 발전 등 탈탄소시대의 미래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대거 포함됐다.
앞서 GS에너지는 세계적인 SMR 기술을 보유한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주주로 참여한 데 이어 뉴스케일파워·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과 손잡고 글로벌 S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랍에미리트의 국영석유회사(ADNOC)와 공동으로 수소경제 시대의 ‘원유’로 불리는 블루암모니아 사업도 시작했다.
GS는 전체 투자액 가운데 절반가량인 10조 원을 신사업·벤처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신사업과 벤처에 대한 신속한 투자 실행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딥 테크 ▶바이오 ▶유통 등을 5대 중점 투자영역으로 선정했다.
GS는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인력 수요 증가로 향후 5년간 매년 4000명 이상을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채용 인원이 3000명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GS는 벤처 투자를 통해 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올해 2년차를 맞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GS챌린지’를 지속 발전시키는 한편, GS벤처스·GS퓨처스 등의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에게 GS의 사업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40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와 생산성 향상 지원, 판로지원 프로그램 등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