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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 금리 3% 훌쩍...하나·세람저축은행 3.4%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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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 금리 3% 훌쩍...하나·세람저축은행 3.4% 최고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5.31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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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연 3%까지 올린 저축은행이 19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하나저축은행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과 세람저축은행 '회전식 정기예금'으로 금리는 연 3.4%였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크크크 회전정기예금'과 대한저축은행 '정기예금'도 연 3.36% 금리를 제공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판매 중인 정기예금 상품은 총 519개였다.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과 세람저축은행의 회전식 정기예금(비대면, 변동금리)으로 12개월 만기 연 3.40%의 이자를 제공한다. 1000만 원을 맡겼을 때 세후 이자로 28만7640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 등의 금리가 오르면서 전략적인 부분에서 시장 흐름에 맞춰나간 것"이라며 "유동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예금 상품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크크크 회전정기예금과 대한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인터넷뱅킹) 상품이 연 3.36% 금리를 제공했다. 스마트저축은행의 e-로운 정기예금 상품도 연 3.35%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았다.  
 


대형 저축은행 중에서도 연 3%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이 많았다. 

자산 규모 기준 주요 저축은행 10개사 가운데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상품은 다올저축은행 'e회전정기예금'으로 12개월 만기 금리가 3.3%에 달했다. 이어 상상인저축은행의 '뱅뱅뱅 회전정기예금'이 3.2%, SBI저축은행의 '복리정기예금(사이다)'이 3.15%였다. 

OK저축은행은 OK e-안심정기예금(변동금리) 상품이 연 2.95% 금리를 제공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연 3%를 넘기는 상품을 찾기 어려웠지만 최근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받아 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자 저축은행들도 고객 이탈을 막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 이동이 민감한 예금 상품 위주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기준금리가 인상된 지난 26일 예·적금 상품 금리를 0.4∼0.5%포인트 인상했고 OK저축은행도 같은 날 12개월 만기 상품인 OK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하며 대응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당사는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권 수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신금리를 일부 상향조정했다"며 "고객이 목돈부터 소액까지 금융자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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