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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주 패지키 여행 30%이상 오르고, 동남아 덜 올라..."노선·시기 따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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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주 패지키 여행 30%이상 오르고, 동남아 덜 올라..."노선·시기 따라 차이"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6.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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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여행사의 해외 여행 패키지 가격이 코로나 이전보다 올랐으나, 노선과 시기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지만 항공사의 공급 부족은 계속돼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권 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 각 여행사의 여행 패키지 상품 가격 역시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여행 패키지 가격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평균 20~30% 증가했다.

하지만 여행지에 따라 가격 인상폭도 차이가 있다. 미주, 유럽, 대양주 등은 여행 패키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사실이나 동남아 여행 패키지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패키지 상품 가격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오르지 않았거나 오히려 내려간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상대적으로 방역 규제를 늦게 완화한 태국은 패키지 가격 상승폭이 비교적 커 동남아 내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동남아 국가들은 방역 규제를 빠르게 해제한 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국내에서도 여행 수요가 늘어났고 항공사와 여행사들도 적극적으로 동남아 노선을 증편하거나 관련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지난 16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앱 이용자 5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 중 57.6%가 동남아를 선택했다. 이외에 하와이·괌 등 남태평양(18.2%), 대만·일본 등 동아시아(15.2%) 지역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인터파크(이기형·강동화)가 지난 5월 한 달 간 해외항공 노선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동남아 지역이 45%로 가장 높았으며그 뒤로 미주(20.3%), 유럽(17.5%), 대양주(10.4%), 일본(5.2%) 순이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동남아는 비교적 거리가 가깝고 현지 물가 역시 저렴하다. 또한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된 곳이어서 해외여행 욕구를 더욱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여행지도 시기에 따라 가격폭이 다를 수 있다.

노랑풍선(대표이사 김진국) 관계자는 "국가와 지역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르지만, 여행 상품은 같은 지역도 시기에 따라서 변동폭이 다양하다. 여행사별로 월별, 지역별, 타켓별로 집중 전략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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