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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4세대 실손보험 전환시 반값 할인 기간 연장...타 보험사도 잇따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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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4세대 실손보험 전환시 반값 할인 기간 연장...타 보험사도 잇따를듯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6.27 11: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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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간 진행되던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전환에 대한 보험료 반값 할인 제도가 올해 말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삼성생명이 먼저 보험료 할인 기간 연장에 나섰고 다른 보험사들도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이번주 내로 기간 연장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 50% 보험료 할인 제도를 올해 말 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실손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생보사 및 손보사를 대상으로 4세대 실손보험 전환과 관련한 보험료 할인 제도 기간 연장을 지속적으로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4세대 실손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 NH농협생명 등 생명보험사 5곳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NH농협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10곳이 해당된다.

삼성생명을 제외한 보험사의 경우 긍정적으로 내부 검토중이지만 아직 정확히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생명이 선제적으로 기간 연장을 발표했을 뿐, 모든 보험사가 금융당국 권고대로 동일하게 이번주 내로 보험료 할인에 동참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사의 실손보험 판매 건수는 손보사 대비 낮은 편"이라며 "업계 1위 생보사가 보험료 할인 정책의 기간 연장에 나선다고 해서 모든 보험사가 동참하는 것이 아니며 이미 금융당국 권고로 보험업계에 정해진 수순이다"라고 귓띔했다.

이어 "금융당국 차원에서 보험회사의 전환노력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사항을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고 보험료 할인 제도를 적극 권장하는 등 노력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체 실손보험 보유계약 비중에서 손보사의 보유계약이 82.5%에 육박한다. 지난해 말 기준 손보사의 실손의료보험 보유계약 건수는 2929만 건으로 생보사 621만 건 대비 4배 이상에 달한다.

보험료 수익 역시 손보사의 경우 11조6447억 원으로 생보사 2조315억 원 대비 약 5배를 능가하고 있다.

보험료 할인 제도 도입으로 4세대 실손보험 전환 건수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기에 금융당국은 보험료 할인 제도 기간 연장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5개사(메리츠, 삼성, 현대, KB, DB) 합산 5월 가마감 기준 4세대 실손보험 전환 건수는 10만715건으로 올해 1월 8만8920건 대비 1만1795건 늘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험료 할인 제도 기간 연장을 권고한 것이며 결정하는 것은 보험사 및 협회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따르면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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