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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컨소시엄,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자금 조달 확실성 높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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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컨소시엄,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자금 조달 확실성 높게 평가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6.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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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쌍용차는 28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되어 있으며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다.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이 인수대금 미납으로 해제된 이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 매각을 추진하기로 하고,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 5월 18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매각절차에 따라 지난 2일 공개매각을 공고하여 24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최고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회생법원으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은 최고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기준에 따라 광림컨소시엄에 제안한 인수조건을 평가한 결과 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 당시 KG컨소시엄이 획득한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하여 최고득점자가 되지 못함에 따라 우선매수권 행사 없이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게 되었으며, 조건부 투자계약도 변경 없이 확정되었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재매각에서는 제안금액의 규모나 크기만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금액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로 유입되는 형태(자본금 또는 부채 등)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고 한다.

공익채권의 변제의 확실성도 담보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과도한 부채로 인한 장기적인 회사의 재무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한편 쌍용차에 따르면 광림컨소시엄은 인수 후의 운영자금으로 7500억 원을 제시했으나 자금조달증빙으로 제시된 1500억 원을 제외하면 계열사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및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한 CB 발행 등 단순 계획에 불과했다고 한다. 또 재무적 투자자도 확보하지 못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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