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국내 최대 용량 드럼 세탁기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25kg 제품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어 전자동 세탁기에서도 대용량 트렌드를 적용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부피가 큰 이불과 한 번에 많은 빨래 등이 가능한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그랑데 통버블 역시 에너지 효율과 세탁력은 유지하면서 내부 세탁통 크기를 키우고 성능 알고리즘을 최적화했다. 더 커진 세탁용량에도 외관 사이즈는 거의 그대로 유지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편의 기능도 추가했다.

그랑데 통버블 25kg 신제품은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한다. 세탁물 위로 물을 쏘는 '제트샷'은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세탁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 30분 만에 세탁이 가능하다. 또 이 기능을 사용하면 물과 전력 사용량도 절약된다.
듀얼 DD 모터와 12개의 입체 날개를 통해 만드는 '입체돌풍물살'은 세탁물을 강력하고 시원하게 세탁해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특허받은 버블키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버블폭포'는 풍성한 거품으로 찌든 때와 찌꺼기를 세탁해 준다. 세제가 옷감에 닿기 전 만들어진 거품은 세제를 그냥 녹인 물보다 흡수가 약 2.5배 빠르다.
그랑데 통버블 세탁기는 다양한 위생 기능도 적용됐다. ▲생활 속 세균을 99.9% 살균해주는 60도(℃) 살균세탁 코스 ▲풀 스테인리스 소재가 적용된 세탁조 ▲먼지를 많이 모으고 통풍이 잘돼 관리하기 편리한 스테인리스 이중 안심 필터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조작부를 세탁기 뒤편에 배치해 세탁물을 꺼내기 쉽고 조작부에 물기가 잘 닿지 않도록 하는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에 이어 전자동 세탁기까지 국내 최대 용량인 25kg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용량 트렌드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의류 케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