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인은 당초 도청 대강당에서 ‘맞손 신고식’ 형식으로 취임식을 간소하게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김 당선인은 30일 오후 6시께 취임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신 7월 1일 오전 9시경 도청 현관에서 간단한 등청 인사로 취임식을 대신할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민 안전과 피해 대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동연 당선인은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져 추가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처에 집중하기 위해 취임 관련 소통행사 일체를 취소합니다"라며 "초대받으셨던 모든 분들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취임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었던 타운홀미팅, 도민 소통회 등 소통 행사는 차후 일정을 다시 잡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기상악화에 따른 대처 및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당선인은 집중 호우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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