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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넷마블·컴투스, ‘크로스 플랫폼’으로 PC·모바일 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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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넷마블·컴투스, ‘크로스 플랫폼’으로 PC·모바일 벽 허문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8.0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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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컴투스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모바일게임의 '크로스 플랫폼(혹은 크로스 플레이)'을 적극 지원하며 PC와 모바일, 콘솔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2020년 중반부터 출시된 일부 모바일 게임들은 PC나 콘솔로도 플레이가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게임사들은 자체 플랫폼을 제작하거나 PC용 클라이언트를 직접 배포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크로스플랫폼을 통해 모바일과 PC는 물론 콘솔 버전까지도 지원하며 이용자들의 게임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넥슨 플러그는 PC와 모바일 게임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
▲넥슨 플러그는 PC와 모바일 게임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

넥슨은 자체 플랫폼 ‘넥슨 플러그’를 통해 PC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모두 서비스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바람의 나라: 연'을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히트2'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넥슨 플러그를 통해 플레이가 가능할 예정이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경우 콘솔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퍼플'
▲엔씨소프트 '퍼플'

엔씨소프트는 자체 플랫폼 ‘퍼플’을 배포해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 '프로야구H3'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퍼플을 통해 가상 앱 플레이어들의 최대 단점인 보안성을 보완했다. PC로 플레이하는 만큼 모바일과 비교해 그래픽과 최적화가 더욱 향상됐고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강화했다.

▲베타서비스가 진행 중인 넷마블 런처.
▲베타서비스가 진행 중인 넷마블 런처.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의 PC버전을 따로 배포하다 작년 말 자체 플랫폼 넷마블 런처를 출시했다. 현재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A3'를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베타 버전인 만큼 넥슨과 엔씨소프트와 같은 보안이나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따로 없지만 향후 더욱 다양한 게임과 기능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 명가로 알려진 컴투스는 8월 2일 진행된 ‘서머니즈 워: 크로니클’의 버추얼 쇼케이스에서 모바일, PC, 콘솔 등 멀티 플랫폼 지원을 알렸다.

컴투스는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자사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콘솔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PC와 콘솔로 출시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PC와 콘솔로 출시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이외에도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위메이드, 엔픽셀, 미호요(중국) 등 다양한 게임사들이 최신 모바일 게임을 PC나 콘솔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같은 게임들은 당연히 모바일로만 출시되는 게임들보다 이용자들이 접하기 쉽다. 최근 나오는 모바일 게임도 상당한 고사양을 요구해 게임을 위해 스마트폰을 바꾸는 이용자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픽 좋기로 유명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PC버전은
▲그래픽 좋기로 유명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PC버전은 "그냥 PC게임같다"는 평가도 많다.

특히 PC버전은 이같은 접근성 문제 해결은 물론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더욱 수준 높은 그래픽과 최적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현재 업계에서 멀티 플랫폼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도 고사양을 요구하며 넥슨이나 엔씨, 넷마블 등 많은 게임사들이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콘솔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현재 크로스 플랫폼 지원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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