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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지난해 매출 5조8565억원 12% 증가...해외 궐련담배 매출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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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지난해 매출 5조8565억원 12% 증가...해외 궐련담배 매출 1조 돌파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2.0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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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연매출 5조8565억 원, 영업이익 1조2678억 원, 순이익 1조8억 원의 잠정 실적을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로 2021년 대비 각 12%,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KGC의 일시적 비용증가 영항으로 5.3%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3조6944억 원, 영업이익은 1조1192억 원, 순이익은 9564억 원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3.3%, 순이익은 12.1% 늘었다.
 
KT&G 측은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017년 이후 5년 만의 해외 궐련담배(해외법인과 수출) 매출 1조 원 돌파로 연결과 별도 실적 모두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해외 담배사업 매출(해외궐련과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이 1조 4202억 원을 기록,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 해외궐련의 직접 사업 강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027년 그룹 전체 매출 10조 달성과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톱티어 플레이어(Top-Tier Player)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는 게 KT&G 측 전망이다.
 
4분기만 보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인건비, 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29% 줄어든 2016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4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별도 4분기 매출은 9127억 원으로 7.2% 늘고, 영업이익은 대손상각비 환입에 따른 판관비 감소 효과에 힘입어 22.4% 증가한 2262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81억 원으로 연결 기준과 마찬가지로 적자 전환했다.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보면 국내 궐련은 궐련형 전자담배로 소비 이전 확대 영향으로 총수요 감소(4분기 기준 2021년 154.6억 개비→2022년 150.8억 개비)에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판매(4분기 기준 2021년 99.9억 개비→2022년 98.4억 개비) 시장점유율(4분기 기준 2021년 64.6%→2022년 65.2%)이 확대됐다. 초슬림과 냄새저감 카테고리 내 경쟁 우위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해외 궐련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 직접사업 확대와 중남미 등 신시장 육성으로 판매량과 매출이 동반 성장했다. 4분기 해외궐련 판매량(해외법인과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128억 개비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량은 전년보다 27.1% 증가한 494억 개비다.
 
해외궐련 매출은 글로벌 판매량 증가, 고단가 시장 비중 확대·환율효과 시너지로 4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38.3% 증가한 2599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7.2% 증가한 1조98억 원으로 2017년 이후 5년 만에 해외궐련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전체 궐련형 전자담배는 국내 시장 내 독자플랫폼 전용스틱 중심 판매량 확대와 글로벌 시장 침투·성장세 가속화로 매출과 매출수량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4분기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동기 대비 41.3% 증가한 29.4억 개비, 연간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에 비해 48.9% 성장한 106.9억 개비다. 4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4.6% 증가한 2077억 원,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73.9% 증가한 8763억 원을 달성했다.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는 해외 진출 국가 수 증가와 기진출국가 내 SKU(Stock Keeping Unit, 상품 분류 단위) 확대 효과로 매출과 매출수량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연간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 대비 53.2% 증가한 57억 개비, 연간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10.8% 증가한 410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는 시장 지속 확대와 KT&G 독자 플랫폼의 독보적 시장 지배력과 이에 따른 스틱 판매량 호조로 전년대비 50.6% 증가한 465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22년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침투율은 흡연트렌드 변화와 디바이스·스틱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로 지속 상승해 전년대비 2.3%포인트 상승한 17.1%를 기록했다.
 
2022년 KT&G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시장점유율(M/S)은 독자 플랫폼인 릴 하이브리드·릴 에이블을 중심으로 압도적 경쟁우위 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7.1%포인트 상승한 47.5%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 리더쉽을 유지했다고 했다.
 
KT&G 자회사인 KGC의 4분기 매출은 면세 채널 회복세와 특판 활성화로 인한 기업체 등 대량구매 확대에 더해 해외 주요국가 현지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한 2564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상반기 면세회복 지연과 상해봉쇄 영향에도 전년 대비 1% 증가한 1조306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직구 사업구조 직영 전환 등에 따른 일시적 비용증가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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