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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 시장점유율 48%...'통신 시장 구조 개선' 취지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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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 시장점유율 48%...'통신 시장 구조 개선' 취지 무색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10.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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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3사 자회사의 국내 알뜰폰 시장 점유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훤회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통신 3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휴대폰 회선 점유율은 48%다. 

김 의원은 "국내 알뜰폰 시장에서 통신 3사 자회사의 점유율이 절반에 이른다"면서 "가계 통신비 절감과 통신 시장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알뜰폰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주장했다. 

현재 통신3사의 알뜰폰 자회사는 SK텔레콤 자회사 'SK텔링크', KT 자회사 'KT엠모바일',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자회사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 등이 있다. 

올해 7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에서 사물인터넷(IoT) 회선 가입자를 제외한 순수 휴대폰 회선 가입자는 총 823만명으로 이 중 통신3사 자회사에 가입한 사람은 393만명(48%)이다. 모든 알뜰폰 사업자가 57개사인데 이들 5개 사업자가 가입자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타 산업에서도 사업자들이 알뜰폰 시장에 진입 및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적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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