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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영] 서울~뉴욕 100번 왕복할 연료 아낀 대한항공의 'AI 혁신'…AI 챗봇으로 지원 언어도 13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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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영] 서울~뉴욕 100번 왕복할 연료 아낀 대한항공의 'AI 혁신'…AI 챗봇으로 지원 언어도 13개로 확대
  • 이승규 기자 gyurock99@csnews.co.kr
  • 승인 2026.07.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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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이 운항 현장과 고객 서비스 분야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함께 서비스 품질 제고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위탁수하물 중량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항공기 연료관리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위탁수하물 중량 예측은 항공업에서 안전과 효율의 균형점을 맞추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AI 도입 이전에는 특정 기간과 노선별 승객 1인당 평균 위탁수하물 중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예측했는데 승객 개인이나 노선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수년간 누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켰다.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한 AI가 제시한 중량 예측은 기대 이상으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한다.

대한항공은 계획과 실제 운항의 중량 편차가 획기적으로 좁혀지면서 지난해 15만4185톤의 연료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운항 부문 3만2310톤 ▲통제 부문 7만3177톤 ▲정비 부문 1만6752톤 ▲운송·기내식 부문 3만1946톤 등이다.

연료 15만 톤이면 보잉 747 같은 대형 여객기 1대가 지구를 33바퀴 반을 돌 수 있고 서울~뉴욕 노선을 무려 10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용량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 보잉777-300ER 항공기./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77-300ER 항공기./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와함께 고객센터에  ‘AI 챗봇’을 지난 2월 출시하면서 고객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AI 챗봇은 항공사 규정 등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한다.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단순히 정보만 검색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질문 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원하는 답변을 보다 정확하게 제공한다.

특히 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제공하는 언어를 대폭 확대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간체, 일본어 4개 언어에서 중국어 번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이 추가되며 13개로 늘었다. AI를 활용해 글로벌 고객 편의를 제고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AI 챗봇 사용 경험을 토대로 항공사 이용 규정 등 정보 제공 외에 항공권 구매, 예약 조회와 같은 기능들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또 AI 진단 기반 항공기 로봇 검사·정비 기술, AI 활용 복합재 비파괴 검사 기술 등 정비 분야 AI 기술도 개발·실증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I 관련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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