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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탄소배출 줄이는 'UAM·AI' 차세대 기술 CES에서 공개...전시장 규모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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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탄소배출 줄이는 'UAM·AI' 차세대 기술 CES에서 공개...전시장 규모도 확대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1.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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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넷제로(Net Zero, 탄소 순배출량 0)와 '도심항공교통(UAM'),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2일 SKT에 따르면 9일부터 12일(현지 시각)까지 진행되는 CES 2024에서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부스를 꾸리고 기술력을 뽐낸다. SK계열사들과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고 SK하이닉스와 함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로 선보일 계획이다.

SKT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주요 기술은 '도심항공교통(UAM')과 '인공지능(AI)'다. 전시 항목은 지난해 CES에서 운영했던 부스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올해는 전시장 규모를 1850㎡로 전년(1200㎡)대비 54% 크게 키우고 AI기술을 활용한 제품 시연을 다양화하는 등 더욱 풍부해진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관은 ‘매직카펫과 ’ICT 패밀리 데모룸‘ 두 공간으로 나눠 꾸린다. 매직카펫 전시관은 ‘원더랜드(Wonderland)’라는 테마파크 컨셉으로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 세상을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명칭을 따왔다.
 

▲SK 그룹 전시관 내 UAM 기체를 형상화 한 매직카펫 조감도
▲SK 그룹 전시관 내 UAM 기체를 형상화 한 매직카펫 조감도

매직카펫은 UAM 기체를 토대로 공간 디자인됐다. UAM은 300~600m 저고도로 최대 300km/h의 속도로 운항 가능한 교통수단이다. 60dB 수준의 저소음을 구현하며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친환경적이란 평을 받는다.

UAM은 SKT가 올해 AI컴퍼니 전환을 위해 모밀리티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사업 중 하나다. AI기술은 UAM의 상공망 통신, 교통관제 등 여러 영역에서 활용됨은 물론 향후 지상 교통과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와 무인 자율비행 등을 가능케 하는 UAM 생태계 구축에도 다양하게 쓰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UAM은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이 탑재돼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 데이터를 정확히 분석하는 기능을 갖춰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은 비행 중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경험해볼 수 있다.
 

▲SK ICT 패밀리 데모룸 조감도
▲SK ICT 패밀리 데모룸 조감도

‘SK ICT 패밀리 데모룸’에선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LITMUS+)’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X Caliber(엑스칼리버)’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Quantum Camera’ 등 SKT의 핵심 AI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이중에서 SKT가 CES 2024의 핵심 키워드로 정한 '넷 제로'와도 가장 연관된 AI기술은 지난 8월 상용화한 '리트머스 플러스'다. 리트머스 플러스는 건물 단위나 교통 수단 단위로 입체적으로 네트워크를 분석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거나 통신 속도·품질을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기지국 정보와 AI 기술을 통해 특정 지역 내의 ▲이동 수단(버스, 지하철, 일반차량 등) ▲이동 거리 ▲이동 목적별∙구간별 속도 분석 등의 데이터를 추출, 이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지자체가 탄소 감출을 위한 교통 정책을 수립하거나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을 꾸릴 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이 밖에도 데모룸에선 SK그룹의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풀 스택(Full stack)으로 제공하는 고효율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모델도 이번 데모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이번 CES를 통해 SK ICT 패밀리의 다양한 AI·친환경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AI 기술 역량을 적극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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