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당선인은 부천·시흥·안산 등 3개 지역에서 각각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고등학교 배정 문제 등 교육 현안을 경청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 당선인은 현장 중심으로 교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경기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교사, 학부모 등 교육 주체를 직접 만나는 민생 소통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10일에는 고양·파주에서 과밀학급 문제 등 생활 밀착형 교육 현안을 청취했고 이후 12일에는 안성·평택·화성에서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안 당선인은 또 17일 광명·의왕 등 2개 지역에서 각각 간담회를 열고 경청투어 네 번째 행보를 이어갔다.

부천에서는 ▷옥길동 지역 고등학교 배정 및 원거리 통학 ▷노후 학교 시설 ▷특성화고 활성화 ▷고교학점제 ▷공동 교육 과정 운영 ▷공유학교 거점 확대 ▷학교 주변 교통 안전 등이 제기됐다.
부천시 옥길동 지역은 교육부 학교 총량제 제한 등으로 고등학교가 부족해도 신설이 어려워 원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문제로 학부모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공동 교육 과정은 수강 인원이 적거나 담당할 교사를 구하기 어려워 개설하지 못하는 과목을 여러 학교의 연계를 통해 공동 개설하고 운영하는 제도다.
시흥에서는 ▷과밀학급 ▷중학교 배정 ▷원도심 및 신도심 교육 격차 ▷특수교육 지원 ▷급식비 ▷고교평준화 ▷교장공모제 ▷이주배경 학생 지원 ▷통학로 안전 ▷학교폭력 예방 ▷체험학습 제도 ▷폰프리 스쿨 등이 논의됐다.
교장공모제는 교육 경력과 리더십을 갖춘 교장을 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공개적으로 모집 후 심사를 거쳐 교육행정 당국이 최종 임용하는 제도이며 폰프리 스쿨은 교내에서 학생이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제도다.
안산에서는 ▷이주배경 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지원 ▷학부모 네트워크 활성화 ▷무상통학버스 ▷지역 산업과 특성화고 연계 ▷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 ▷교권 보호 ▷교복 제도 개선 등이 담론으로 나왔다.
안 당선인은 "학부모는 교육 주체이기에 학부모 네트워크가 학교운영위원회와 더욱 소통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며 "학교 현장에서의 문제와 나아가 그에 대한 해결책은 교사와 학부모가 가장 잘 알고 있으니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경청해서 경기교육대전환 정책 과제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교 배정 및 통학 문제에 대해 "행정 편의가 아닌 학생이 실제 생활하는 반경과 통학 여건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성화고와 진로 교육과 관련해 "학교와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당선인은 새로운 경기교육의 핵심 목표로 경쟁이 아닌,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폰 프리 스쿨 시행, 경기AI교육원 설립, 교권 보호 방안 마련, 경기도 내 교육 격차 해소,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벽깨기 등을 통해 경기교육 대전환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