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열린 금융당국 대상 국정감사에서 "9월 말까지 손실이 확정된 계좌 17만여 건 중에서 배상동의는 14만8000건으로 현재 2만2000여 건이 배상동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ELS 사전 점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이유 불문하고 송구하다"면서 "최근 ELS 분쟁조정 과정에서 80% 이상 동의한 점도 눈여겨 봐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배상에 합의하지 않은 2만2000건이 전부 민사소송으로 가면 피해자들이 장기간 소송에 시달리는 등 피해 해결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한 피해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은행 자율분쟁으로 해결이 어려울 것 같고 분쟁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전부 법원으로 간다면 금융당국의 분쟁조정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이 원장은 현재 금융소비자보호처에서 상품판매심사와 미스터리쇼핑 등으로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다며 향후 민사소송 진행시 금감원 검사결과 자료를 법원에 보내 소송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홍콩 ELS 판매액이 가장 많은 KB국민은행 측도 적극적인 배상합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강남채 KB국민은행 부행장은 "배상 미합의건 중에 KB국민은행 비중이 높지만 보상율은 현재 88%까지 올라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금감원장 그 입다물어라
이 거지같은 나라에서 살고 있는 내 가 원망 스럽다.